기원 및 역사
삼점구라미(Trichopodus trichopterus)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로,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등지의 저지대 수로, 논, 습지, 저수지에 폭넓게 분포한다. 수초가 무성하고 흐름이 완만한 탁수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데, 이는 아가미 외에 보조 호흡기관인 미로기관(labyrinth organ)을 갖추고 있어 수면의 공기를 직접 흡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태적 강인함이 수조 사육에서도 그대로 발휘된다. 골드 구라미는 삼점구라미의 색채 변이를 인위적으로 고정한 품종으로, 황색 색소 발현 개체를 선발 교배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품종 성립 시기나 최초 육성지는 명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1970~1980년대부터 싱가포르·홍콩 등 동남아 관상어 산업의 중심지에서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동남아 각지의 양식장에서 대량 생산되어 전 세계에 유통된다. 국내에는 삼점구라미와 함께 일찍부터 소개되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사육이 쉬워 입문용 구라미로 꾸준히 유통되고 있다. 블루 구라미, 오팔린 구라미와 함께 삼점구라미 계열 품종으로 분류되며, 같은 종 내에서 교배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