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실버 하체트피쉬(Carnegiella strigata)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과 가이아나 방면의 열대 수계에 분포하는 원종으로, 블랙워터(흑수)로 불리는 pH가 낮고 연수에 가까운 산지 하천 및 홍수림 수역에 서식한다. 자연 서식지에서는 수면에 그늘을 드리우는 수초와 부엽 아래에 무리 지어 머물며, 수면 위로 날아오르는 소형 곤충을 먹이로 삼는다. 하체트피쉬라는 이름은 도끼(hatchet)처럼 앞가슴이 아래로 깊이 패인 특유의 체형에서 유래하였다. '실버 하체트'라는 통칭은 Carnegiella strigata를 포함한 Carnegiella속 및 Thoracocharax속 일부 종에 대해 국내외 관상어 업계에서 혼용되어 왔으나, 유통 현장에서 '실버 하체트피쉬'로 유통되는 개체는 주로 Carnegiella strigata(마블드 하체트피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 종은 인위적인 품종 개량을 거치지 않은 자연 원종에 해당하며, 수십 년에 걸쳐 국내외 관상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되어 왔다. 국내에는 1980~90년대부터 꾸준히 수입되었으며, 독특한 체형과 수면층 유영 습성 덕분에 수초 수조나 자연형 수조에서 포인트 어종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수입 과정에서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어서, 도입 초기 폐사율이 높다는 점이 오랫동안 지적되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