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세일핀 몰리의 원종인 Poecilia latipinna는 미국 남동부 해안 습지부터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걸친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구역) 및 연안 습지에 자연 분포한다. 자연 서식지에서는 수초가 무성하고 유기물이 풍부한 얕은 물을 선호하며, 염분 농도가 어느 정도 있는 환경에도 잘 적응한다. 입력 학명인 Poecilia sphenops는 숏핀 몰리(Short-fin Molly)의 학명으로, 등지느러미가 크게 발달하지 않는 별개의 종이다. 세일핀 몰리는 Poecilia latipinna 또는 유사종인 Poecilia velifera(유카탄 세일핀 몰리)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개체는 두 종의 교배 혈통이 섞인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상어 시장에서의 품종 고정은 20세기 중반 이후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번식 농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블랙 몰리, 골든 세일핀, 달마시안 세일핀 등 다양한 체색 품종이 선별 교배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여러 색상 변이 개체가 꾸준히 유통되고 있다. 국내에는 1990년대 이후 동남아산 양식 개체가 대량 수입되면서 대중화되었다. 번식이 용이하고 체형이 화려하여 초보 사육자와 가정용 수조 모두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