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와그테일 플래티의 원종인 플래티(Xiphophorus maculatus)는 멕시코 남동부부터 벨리즈, 과테말라에 걸친 대서양 사면의 강과 하천이 원산지다. 현지 서식지는 수초가 풍부하고 수류가 완만한 얕은 수역이 많으며, 경도가 어느 정도 있는 중성~약알칼리성 수질을 선호한다. 야생 개체는 갈색·올리브색 계통이 주를 이루지만, 관상어 업계에 도입된 이후 수십 년에 걸쳐 다양한 색상과 지느러미 형태로 개량되었다. 와그테일(wagtail)이라는 품종명은 몸통과 대비되는 검은 꼬리지느러미가 마치 할미새(wagtail)의 꼬리를 연상시킨다는 데서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패턴은 지느러미 멜라닌 착색을 강화하는 방향의 선택 교배로 고정된 것으로 여겨진다. 등지느러미·배지느러미·뒷지느러미 등 각 지느러미 역시 흑색 또는 짙은 암색으로 착색되는 것이 특징이며, 체색 베이스는 레드·블루·골드 등 다양한 조합으로 나타난다. 국내에는 다른 플래티 품종들과 함께 일찍부터 유통되었으며, 현재도 수족관과 온라인 분양처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보급형 품종에 속한다. 강건한 체질과 번식력 덕분에 초보 사육자에게 추천되는 어종으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