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플래티의 원종인 Xiphophorus maculatus는 멕시코 남부에서 벨리즈, 과테말라에 걸치는 중앙아메리카 연안 하천과 호수가 원산지다. 현지 서식지는 유속이 느리고 수초가 풍부한 얕은 수역으로, 수온과 수질의 변동 폭이 비교적 큰 환경이다. 이러한 적응력이 높은 원종의 특성이 사육 편의성의 바탕이 된다. 플래티는 20세기 초부터 관상어로 유럽과 미국에 도입되었으며,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체색·지느러미 형태 등 다양한 방향으로 품종 개량이 이루어졌다. 블랙 플래티는 전신의 멜라닌 색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택 교배를 거듭하여 만들어진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품종 성립 시기와 최초 육종지는 명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아시아 및 유럽의 관상어 농장에서 오랜 기간 고정 품종으로 생산되어 왔다. 국내에는 일반 플래티와 함께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수입·유통되었으며, 현재는 동남아시아 관상어 농장에서 대량 번식된 개체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와 강건한 체질 덕분에 입문용 어종으로 꾸준히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