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구피(Poecilia reticulata)의 원산지는 트리니다드토바고·베네수엘라·가이아나 등 카리브해 연안과 남아메리카 북부 일대다. 원서식지는 유속이 느린 하천, 수초가 우거진 연안 웅덩이 등으로, 수질 적응 폭이 넓어 담수부터 기수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 20세기 초부터 관상어로 서구권에 소개된 이후, 선택 교배를 통해 지느러미 형태와 체색이 다양하게 분화되었다. 소드테일 구피는 꼬리지느러미의 하엽(아랫부분)이 실 또는 칼 모양으로 길게 신장된 개체를 선택 교배해 고정한 품종이다. 유사한 꼬리 형태를 지닌 소드테일(Xiphophorus hellerii)과는 전혀 다른 종임에도 외형적 유사성 때문에 같은 이름이 붙었다. 독립된 품종으로 인정된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20세기 중반 이후 유럽과 동아시아 브리더들 사이에서 계통이 정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드의 방향에 따라 하단 소드(로어 소드), 상단 소드(어퍼 소드), 양방향 소드(더블 소드) 계통이 구분된다. 체색과 결합해 모스코 블루 소드, 레드 소드 등 다양한 계통명으로 유통된다. 국내에는 1980~1990년대 구피 브리딩 문화가 확산되면서 함께 소개되었으며, 현재는 동호회 브리더와 전문 판매점을 통해 꾸준히 유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