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데스자르디니 세일핀탱은 인도양을 중심으로 홍해, 아라비아해, 몰디브, 스리랑카, 호주 서부 해역 등지에 분포한다. 자연 서식지에서는 조류가 풍부한 암초 사면과 라군 외곽의 해조류 군락에서 주로 생활하며, 무리를 짓지 않고 단독 혹은 소규모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수심은 얕은 연안 암초부터 수심 30m 내외까지 폭넓게 확인된다. 학명 Zebrasoma desjardinii는 19세기 프랑스 자연학자 마리-쥘 세자르 드자르댕(Marie-Jules César Savigny de Desjardinsi)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속의 태평양산 세일핀탱(Zebrasoma veliferum)과 외형이 매우 흡사해 오랫동안 혼동되었으며, 두 종은 분포 해역과 성체의 세부 무늬 차이로 구별된다. 관상어 시장에서도 두 종이 혼용되어 유통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는 해수어 사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수입이 정착된 종으로, 주로 인도양 산지의 자연 채집 개체가 유통된다. 양식 개체는 거의 유통되지 않으며, 수입 직후 수질 적응과 먹이 길들이기가 사육 성패의 핵심 관건으로 꼽힌다. 대형 수조 보급이 늘어나면서 국내 해수어 애호가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