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훔버그 다스킬루스(Dascyllus trimaculatus)는 인도양과 태평양의 열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자리돔과(Pomacentridae) 어류다. 홍해에서 동아프리카 연안, 하와이 남서부를 포함한 중태평양까지 서식 범위가 넓으며, 수심 1~55m의 암초 지대와 말미잘 군락 주변에서 주로 관찰된다. '훔버그(Humbug)'라는 통칭은 흑백의 줄무늬 패턴이 영국의 사탕 '훔버그'와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 종 고유의 삼점 무늬를 강조하여 '훔버그 다스킬루스'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어린 개체일수록 말미잘이나 성게의 가시 사이에 군집하여 보호를 받는 행동이 관찰된다. 클라운피시와 달리 말미잘에 완전히 의존하지는 않으며, 암초 틈새나 산호 군락 사이에서도 자유롭게 생활한다. 성장하면서 점차 영역 의식이 강해지고 단독 혹은 소규모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패턴으로 전환된다. 관상어 시장에는 오래전부터 유통되어 온 기본종으로, 별도의 품종 개량 이력 없이 원종 그대로가 유통된다. 국내에는 동남아시아산 자연 채집 개체가 주로 공급되며, 가격이 저렴하고 유통량이 많아 해수어 입문용으로 수족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최근 일부 해외 농장에서 양식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내 유통의 대부분은 여전히 자연 채집 개체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