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ado
도미노 다스킬루스

📷 (c) Valued image, some rights reserved (CC BY-SA) · iNaturalist

기본 등급

도미노 다스킬루스

Dascyllus trimaculatus

사육 난이도
적정 수온24~28°C
수질 (pH)pH 8.1~8.4
주 먹이잡식성. 배합사료·냉동새우·플랑크톤
최소 수조120cm(약 200L) 이상
성체 크기최대 약 14cm

"검은 몸통에 흰 점 세 개가 도드라진 자리돔과 어류다. 강한 영역 공격성을 지니며 소형 수조에서는 다른 어종을 괴롭히는 일이 잦다. 강건하고 적응력이 뛰어나 해수어 입문종으로 자주 소개되지만, 공격성 관리가 중요하다."

기원 및 역사

도미노 다스킬루스는 인도양과 태평양의 열대·아열대 연안에 폭넓게 분포하는 자리돔과(Pomacentridae) 어류다. 홍해, 동아프리카 해안, 동남아시아, 호주 북부, 일본 남부에 이르는 넓은 서식 범위를 가진다. 자연에서는 수심 1~55m 사이의 암초 지대, 산호초 사면, 잔해물 주변에서 떼를 이루어 생활하며, 어린 개체는 말미잘이나 성게 가시 사이에 숨어 지내는 모습이 관찰된다. 별도의 품종 개량 과정 없이 자연 원종이 그대로 유통되는 어종이다. '도미노'라는 상품명은 검은 바탕에 흰 점이 도미노 패를 연상시킨다는 데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량 채집과 유통이 쉬운 편이어서 오래전부터 관상어 시장에서 입문용으로 판매되어 왔으며, 국내에서도 해수어 전문 수족관을 통해 꾸준히 유통된다. 현재 상업 규모의 양식 개체 유통은 많지 않으며, 국내 유통 개체 대부분은 자연 채집산으로 알려져 있다. 채집 압력이 높지 않은 종으로 분류되나, 가능하다면 양식 개체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형 및 특징

성어는 전체적으로 짙은 흑색 또는 흑갈색 바탕을 띠며, 이마 정중앙에 흰 점 한 개, 좌우 옆구리에 각 한 개씩 총 세 개의 뚜렷한 흰 반점이 있다. 이 세 점의 배치가 학명 'trimaculatus(세 개의 점)'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흰 점의 크기와 선명도는 성장 단계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 어린 개체일수록 흰 점이 크고 선명하게 보이며 체색 대비도 강하다. 성장하면서 흰 점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고, 체색도 흑색에서 흑갈색 또는 회흑색 계열로 옅어지는 경향이 있다. 완전히 성숙한 개체에서는 흰 점이 뚜렷하게 유지되는 것도 있고 흐릿해지는 것도 있어 개체차가 존재한다. 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모두 체색과 동일한 어두운 색조를 띠며, 꼬리지느러미 끝부분이 얕게 갈라진 형태다. 자리돔과 특유의 다부진 타원형 체형을 가지며, 측면에서 보면 납작하다. 암수 외형 차이는 육안으로 뚜렷하게 구별하기 어렵고, 번식기에 행동 차이로 판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조 세팅 및 사육 환경

비중(염분)은 1.020~1.025 범위를 유지하며, 리프 수조라면 1.024~1.026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수온은 24~28°C, pH는 8.1~8.4를 목표로 한다. 암모니아와 아질산염은 검출되지 않아야 하며, 질산염은 가능한 낮게 유지한다. 새 수조에 입어하기 전에 생물학적 여과(사이클링)가 완전히 확립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해수는 담수보다 완충 능력이 낮으므로, 수질 변화가 완만하게 이루어지도록 관리한다. 최소 수조 크기는 120cm(약 200L) 이상을 권장한다. 활동량이 많고 영역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수조가 좁을수록 공격성이 심화된다. 바닥재는 아라고나이트 모래가 적합하며, 라이브락을 충분히 구성해 은신처와 여과 표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여과는 충분한 용량의 섬프 또는 외부 여과기를 사용하고, 단백질 분리기(스키머)를 병행 운용한다. 잡식성으로 먹이 적응력이 우수하다. 배합사료(펠렛·플레이크), 냉동 브라인쉬림프, 냉동 미시스쉬림프, 냉동 플랑크톤 등을 골고루 급여한다. 하루 2~3회 소량씩 나누어 주고, 먹고 남은 먹이는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므로 제거한다. 정기적인 부분 환수(주 1~2회, 전체 수량의 10~15%)를 실시한다.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는 해수어 입문종이라는 이유로 작은 수조에서 사육을 시작하는 것이다. 수조가 좁으면 공격성이 극도로 강해져 합사어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사이클링이 완료되지 않은 수조에 가장 먼저 입어하는 '파일럿 피시'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권장하지 않는다.


브리딩 노하우

성 성숙은 보통 1년 내외로 알려져 있으며, 암수의 외형 차이는 뚜렷하지 않다. 번식기에 수컷이 특정 구역을 적극적으로 지키는 행동을 보이고, 배우자를 유인하기 위해 바닥 표면을 청소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복부가 부풀어 있으면 암컷일 가능성이 있으나 육안 감별은 어려운 편이다. 번식을 유도하려면 넓은 수조와 안정적인 수질이 기본 조건이다. 수온을 26~28°C 정도로 유지하고 조명 주기를 일정하게 관리하면 번식 행동을 유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리돔과 어류답게 바닥의 암반이나 라이브락 표면을 산란 장소로 이용한다. 수컷이 바닥을 청소한 뒤 암컷이 산란하면 수컷이 수정하고 이후 수정란을 혼자 지키는 방식(부성 보호)으로 알려져 있다. 알은 수일 내에 부화하며, 부화한 치어는 부유 생활을 거친다. 가정용 수조에서의 번식 보고는 있으나, 치어를 성어까지 키우는 것은 먹이 공급과 수질 관리 면에서 난이도가 높다. 치어 시기에는 로티퍼, 아르테미아 노플리우스 등 극소형 먹이를 공급해야 한다. 수조 내 강한 여과 흐름은 치어를 흡입할 수 있으므로 스펀지 여과기나 흡입구 보호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 및 대처법

해수 백점병(해수 이크·크립토카리온증, Cryptocaryon irritans)은 도미노 다스킬루스를 포함한 해수어 전반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기생충 질환이다. 몸통과 지느러미에 흰 소금 알갱이처럼 보이는 작은 반점이 생기고, 긁기 행동(수조 벽이나 바닥에 몸을 비비는 동작), 호흡 이상, 식욕 부진이 나타난다. 수온 변화나 수질 악화, 새 개체 입어 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다. 치료는 담수에 구리 계열 약품을 사용하는 별도의 격리 수조에서 진행하며, 리프 수조에서는 구리 약품을 절대 사용할 수 없다. 새 개체는 반드시 격리 수조(검역조)에서 2~4주간 관찰 후 본 수조에 합류시켜 예방한다. 세균성 감염(핀 로트·체표 궤양)은 지느러미 끝이 허옇게 녹아 들어가거나 체표에 붉은 충혈 반점, 궤양이 생기는 형태로 나타난다. 수질 악화, 기계적 상처(합사 어종에 의한 물림), 면역 저하가 주된 원인이다. 격리 후 수질을 개선하고 증상이 심하면 광범위 항균제를 격리조에서 투약한다. 정기적인 물갈이와 여과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벨벳병(오오디니움증, Amyloodinium ocellatum)은 몸 전체에 금빛 혹은 황갈색의 미세한 가루를 뿌린 듯한 증상이 나타나며, 호흡 곤란과 점액 과다 분비가 동반된다. 백점병보다 진행이 빠르고 치사율이 높다. 구리 계열 약품이 효과적이나 반드시 격리조에서 사용해야 한다. 수조 내 비중과 수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규 개체 검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합사 및 성향 가이드

도미노 다스킬루스는 자리돔과 어류 중에서도 공격성이 강한 편에 속한다. 특정 구역을 점령하고 그 안에 접근하는 다른 어종을 거세게 쫓아내는 행동을 반복한다. 성격이 온순한 어종, 몸집이 작은 어종, 이동 속도가 느린 어종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폐사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어울리는 합사 어종으로는 비슷한 크기의 강건한 어종, 탱류, 대형 자리돔류, 일부 래스류가 거론되지만, 수조 크기와 개체 성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충분한 공간 확보와 관찰이 전제되어야 한다. 피해야 할 합사 어종은 해마, 파이어피시, 야광새우, 블레니 소형종 등 온순하거나 움직임이 느린 어종이다. 같은 자리돔과 어종끼리도 영역 다툼이 격화될 수 있으며, 동종 혼입 시 넓은 수조가 아니면 지속적인 싸움이 발생한다. 도미노 다스킬루스를 수조에 가장 나중에 입어시키는 방법이 합사 충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산호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리프 세이프(reef safe) 어종으로 분류된다. 산호 폴립을 뜯거나 산호를 쪼는 행동은 일반적으로 보고되지 않는다. 다만 특정 산호나 라이브락 주변을 자신의 영역으로 삼고 다른 어종의 접근을 막는 행동은 리프 수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므로, 수조 구성 시 충분한 은신처와 유영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새우 등 소형 무척추동물은 건드리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관찰이 필요하다.

댓글 (0)

로그인하고 다양한 물생활 정보를 나눠보세요!

로그인하기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