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아주르 담셀(Chrysiptera cyanea)은 인도-태평양 전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자리돔과(Pomacentridae) 어류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솔로몬 제도, 호주 북부 연안의 얕은 산호초 지대에 서식하며, 수심 1~12m 내외의 라군(내만)과 초호 외사면에서 무리 지어 생활한다. 자연 서식지에서는 산호 가지 사이나 암초 틈새를 영역으로 삼아 동물성 플랑크톤과 소형 갑각류를 섭식한다. '아주르 담셀'이라는 명칭은 영명 'Azure Damselfish'를 그대로 음차한 것으로, 국내 관상어 업계에서 오랫동안 표준 통칭으로 자리 잡았다. 별도의 인위적 품종 개량 없이 자연산 원종 그 자체가 유통되는 어종이며, 자연채집 의존도가 높다. 일부 산지에서 양식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내 유통 개체 대부분은 필리핀·인도네시아 산지에서 채집된 자연산 개체로 알려져 있다. 해수 관상어 입문 어종으로서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수질 변화에 대한 내성이 담셀류 중에서도 높은 편이고, 먹이 적응도 빠르며 가격이 저렴해 전 세계적으로 해수 입문 어종의 대명사로 취급된다. 다만 이러한 강인함이 공격성과 결부되어 있어, 초보 시절에 좁은 수조에서 단독 개체를 먼저 입수했다가 이후 합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