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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에 클라운피시

📷 (c) Miles Wu, some rights reserved (CC BY-SA) · iNaturalist

고정 등급

세바에 클라운피시 (세바에 클라운)

Amphiprion sebae

사육 난이도
적정 수온24~28°C
수질 (pH)pH 8.1~8.4
주 먹이냉동 브라인슈림프, 크릴, 해수어 전용 배합사료
최소 수조90cm 이상(180L 이상)
성체 크기최대 약 14cm (암컷 기준). 수컷은 약 10cm

"인도양 원산의 대형 클라운피시로, 짙은 갈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 2개가 뚜렷하게 들어간다. 옐로우테일 클라운피시라는 별명처럼 꼬리지느러미가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종에 대한 공격성이 강한 편이어서 단독 또는 페어 사육이 권장된다."

기원 및 역사

세바에 클라운피시는 인도양 북부, 구체적으로는 아라비아해·아덴만·페르시아만·인도 서해안에 걸쳐 분포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수심 1~25m의 얕은 암초 지대에 서식하며, 자연 상태에서는 주로 거대 말미잘(Stichodactyla haddoni)과 공생 관계를 이룬다. 분류학적으로는 갈색 바탕의 대형 클라운피시 그룹에 속하며, 옐로우테일 클라운피시(Yellowtail clownfish)라는 영명으로 영어권에서 통용된다. 관상어로서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나, 같은 클라운피시 속의 오셀라리스(Amphiprion ocellaris)나 퍼큘라(A. percula)에 비해 국내외 유통량이 적은 편이다. 자연 채집 개체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종이며, 양식(브리딩) 개체의 유통량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구입 시 가능하다면 양식 개체를 선택하는 것이 적응력과 건강 측면에서 유리하다. 국내에는 2000년대 이후 해수어 사육 인구가 늘면서 산발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독특한 체색과 큰 체형 덕분에 특이 어종을 찾는 중급 이상 사육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으나, 공격성이 강하고 수조 내 세력권 다툼이 심한 편이어서 초보자에게는 다소 까다로운 종으로 분류된다.


외형 및 특징

체색은 짙은 갈색 내지 흑갈색이 기본이며, 흰색 줄무늬가 두 줄 들어간다. 첫 번째 줄무늬는 눈 바로 뒤 머리 부분을 세로로 가로지르고, 두 번째 줄무늬는 몸통 중앙부에 위치한다. 오셀라리스·퍼큘라처럼 줄무늬가 세 줄인 종과 달리 줄무늬가 두 줄이라는 점이 중요한 구별 포인트다. 이 종의 가장 두드러진 외형 특징은 꼬리지느러미와 꼬리자루(미병부) 부위의 밝은 노란색이다. 몸통의 짙은 갈색과 대비되어 매우 선명하게 보이며, 이 때문에 영명에 'Yellowtail'이 붙었다. 지느러미 테두리도 부분적으로 노란색 또는 황백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발색의 선명도는 사육 환경과 개체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난다. 암수는 외형만으로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우나 크기 차이가 뚜렷하다. 클라운피시 속 공통 특성으로, 집단 내 가장 큰 개체가 암컷으로 성전환하며, 그 다음 크기의 개체가 번식용 수컷 역할을 한다. 암컷은 최대 약 14cm까지 성장하고, 수컷은 10cm 내외에서 성장이 멈추는 경향이 있다. 유어기에는 체색이 연한 갈색에 가깝고 줄무늬가 흐릿할 수 있다. 성장하면서 갈색이 짙어지고 꼬리 부위의 노란색이 선명해진다. 유사한 대형 갈색 클라운피시인 클라크 클라운(A. clarkii)과 혼동되기 쉬운데, 클라크 클라운은 줄무늬가 세 줄이며 꼬리지느러미 전체가 노란색인 반면, 세바에는 줄무늬가 두 줄이고 꼬리자루까지만 노란색인 점으로 구별한다.


수조 세팅 및 사육 환경

수질은 자연해수에 준하는 비중 1.020~1.025(리프 수조의 경우 1.024~1.026)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수온은 24~28°C, pH는 8.1~8.4를 목표로 한다. 해수는 담수에 비해 수질 완충 능력이 낮아 암모니아·아질산염 수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조 입수 전 생물학적 여과(질소 사이클)가 충분히 완성된 상태여야 한다. 사이클링에는 보통 4~8주 이상이 소요된다. 최대 체장이 14cm에 이르는 대형 클라운피시이므로 최소 90cm 이상, 180L 이상의 수조를 권장한다. 단독 사육이나 페어 사육을 기준으로 하면 이 크기로 충분하나, 다른 어종을 추가할 경우 더 큰 수조가 필요하다. 강한 수류는 불필요하지만 충분한 용존산소 확보를 위해 단백질분리기(스키머)와 적절한 수류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라이브락(활석)을 배치하면 은신처와 생물학적 여과 기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먹이는 냉동 브라인슈림프, 냉동 크릴, 미시스슈림프, 해수어 전용 배합사료 등을 골고루 급여한다. 대형 개체답게 식욕이 왕성하여 먹이 적응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하루 1~2회 소량씩 급여하고, 잔여 먹이가 수조 바닥에 쌓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정기적인 환수(주 1회, 전체 수량의 10~15% 수준)로 질산염 수치를 관리한다.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체형이 비슷한 오셀라리스 클라운과 혼합 사육하거나, 기존 개체가 있는 수조에 새 개체를 무심코 추가하는 것이다. 세바에 클라운은 영역 의식이 매우 강해 나중에 들어온 동종·유사 어종을 극도로 공격하므로 반드시 처음부터 페어를 동시에 입수하거나 단독으로 사육해야 한다.


브리딩 노하우

클라운피시 속 공통 특성으로 모든 개체는 수컷으로 태어나며, 집단 내 최상위 개체가 암컷으로 성전환한다. 수조 내에서 두 마리를 함께 기르면 크기가 큰 개체가 암컷, 작은 개체가 수컷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성 성숙까지는 보통 1년 이상이 걸리며, 충분히 성장한 페어라야 번식 행동을 보인다. 번식 유도를 위해서는 안정된 수질과 규칙적인 조명 주기(12시간 점등)가 중요하다. 자연 상태에서는 말미잘 근처의 평평한 암석 표면에 산란하는데, 수조에서는 말미잘이 없어도 납작한 돌이나 도자기 화분, 라이브락의 평평한 면을 산란 장소로 이용한다. 산란 전 수컷이 해당 장소를 청소하는 행동을 보이고, 암컷이 200~300개 내외의 주황색 알을 낳으면 수컷이 부화까지 지속적으로 돌본다. 수정란은 수온에 따라 다르지만 6~10일 내외에 부화하며, 부화는 주로 야간에 이루어진다. 부화한 치어(유생)는 처음에 플랑크톤성 생활을 하다가 1~2주 후 착저하여 성어와 유사한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다. 부화 직후부터 로티퍼, 부화 직후의 브라인슈림프 나우플리우스를 먹이로 공급해야 하므로 치어 사육에는 별도의 번식 수조와 먹이 배양 준비가 필요하다. 치어는 성장하면서 갈색 체색과 흰 줄무늬를 차차 드러낸다. 서로 크기 차이가 벌어지면 큰 개체가 작은 개체를 공격하기 시작하므로, 일정 크기 이상 자라면 분리 사육하거나 각 개체의 공간을 확보해주어야 한다.


질병 및 대처법

백점병(이크티오프티리우스증)은 해수어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기생충성 질환이다. 몸 표면에 소금을 뿌린 듯 흰 점이 생기고 거친 호흡과 체표 긁기 행동이 나타난다. 원인은 Cryptocaryon irritans(해수 백점병 원충)이며, 수온 급변이나 스트레스로 면역이 저하될 때 발생하기 쉽다. 치료는 별도의 검역 수조(QT탱크)에서 구리 계열 약품 또는 온도 조작(수온을 서서히 29~30°C로 올려 기생충 사이클을 단축) 방법을 병행한다. 구리 계열 약품은 무척추동물에 치명적이므로 본 수조에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 신규 개체는 반드시 2~4주 검역 기간을 거친 뒤 본 수조에 합류시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세균성 지느러미 부식병(핀 롯)은 지느러미 끝이 하얗게 변하거나 녹아드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주된 원인은 수질 악화, 동종 또는 타 어종과의 싸움으로 생긴 상처에 세균이 2차 감염되는 것이다. 치료는 검역 수조에서 항균 약품을 사용하고, 본 수조의 수질 개선(환수 빈도 증가, 여과 점검)을 병행한다. 세바에 클라운은 공격성이 강해 새 개체 합사 시 상처가 생기기 쉬우므로, 합사 직후에는 개체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벨벳병(아미로디니움증)은 Amyloodinium ocellatum이라는 원충이 원인으로, 피부에 금빛 또는 갈색의 아주 고운 가루가 뿌려진 것처럼 보인다. 백점병보다 진행이 빠르고 치사율이 높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식욕 저하, 빠른 호흡, 체표 긁기 등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치료는 검역 수조에서 구리 계열 약품이 가장 효과적이며, 본 수조는 4~6주간 어류를 제거해 원충의 생활사를 끊는 방법을 병행한다. 자외선 살균기(UV 스테릴라이저) 사용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합사 및 성향 가이드

세바에 클라운피시는 리프 세이프 종으로 분류된다. 산호 폴립을 뜯거나 무척추동물을 포식하는 행동이 보고되지 않으므로, 경산호·연산호가 있는 리프 수조에 함께 둘 수 있다. 말미잘과의 공생은 자연 상태의 본능적 행동이지만, 수조 내에서 말미잘이 없어도 사육에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말미잘은 강한 조명·안정된 수질·충분한 공간을 요구하며 사육 난이도가 높으므로, 초보자라면 말미잘 없이 클라운피시만 단독으로 사육하는 것을 권장한다. 합사 가능한 어종으로는 그린 크로미스(Chromis viridis) 같은 소형 온순한 자리돔류, 작은 블레니, 고비류 등이 있다. 클라운피시가 독점적으로 세력권을 구축하는 수조 내 일정 구역을 피해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다면, 습성이 다른 어종과는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하는 경우가 많다. 단, 세바에 클라운은 같은 속 어종 중에서도 공격성이 강한 편이므로, 수조 전체 공간이 여유롭지 않으면 온순한 어종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피해야 할 어종은 명확하다. 동종(Amphiprion sebae) 및 오셀라리스·퍼큘라 등 다른 클라운피시 종은 절대 합사해서는 안 된다. 세바에 클라운은 기존 수조에 신규 클라운피시가 들어오면 죽을 때까지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 페어 사육을 원한다면 반드시 처음부터 크기 차이가 나는 두 마리를 동시에 입수해야 한다. 대형 육식성 어종(라이언피시, 그루퍼 등)이나 공격적인 탱류와의 합사도 피해야 한다. 같은 종끼리는 페어(2마리) 이상의 사육은 권하지 않으며, 좁은 수조에 여러 마리를 두면 격렬한 싸움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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