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플래티넘 퍼큘라는 퍼큘라 클라운피시(Amphiprion percula)를 수십 년에 걸쳐 선택교배한 결과 탄생한 품종이다. 퍼큘라 클라운피시의 원산지는 서태평양과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의 얕은 산호초 지대이며, 자연 서식지에서는 수심 1~15m의 말미잘 군락 주변에 집단 생활한다. 자연 개체는 선명한 주황색 바탕에 3줄의 흰 띠와 검은 테두리가 특징이다. 플래티넘 품종은 체색을 결정하는 색소세포(크로마토포어) 관련 돌연변이를 이용해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브리딩 농장에서 고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신의 주황 색소와 흰 줄무늬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몸 전체가 흰색 혹은 진주빛으로 뒤덮이는 것이 이 품종의 핵심 특성이다. 'Lightning' 계통, 'Picasso' 계통 등 다양한 변이가 함께 개발되어 온 퍼큘라 브리딩 역사의 연장선에 있으며, 플래티넘은 그중 색소 결여가 가장 광범위하게 진행된 계통으로 분류된다. 국내에는 2010년대 이후 수입·유통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국내 브리더도 소규모로 생산한다. 야생 채집 개체가 없는 완전한 양식 품종이므로, 구매 시에는 양식 출처가 명확한 개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