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퍼큘라 클라운피시는 인도-태평양 지역, 특히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연안과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제도 등의 산호초 지대에 자생한다. 수심 1~15m 범위의 얕은 산호초에서 말미잘과 공생하며 생활한다. 자연 서식지에서는 주로 색소폰 말미잘(Heteractis magnifica), 카펫 말미잘(Stichodactyla gigantea) 등 특정 말미잘 종과 공생 관계를 이룬다. 외관상 오셀라리스 클라운피시(Amphiprion ocellaris)와 매우 유사하여 두 종은 흔히 혼동된다. 퍼큘라는 오셀라리스에 비해 흰 줄의 검은 테두리가 더 굵고 뚜렷하며, 체색이 전반적으로 더 짙고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경향이 있다. 또한 퍼큘라는 등지느러미 줄기 수가 오셀라리스와 다소 다르다는 점으로도 구별할 수 있으나,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관상어 시장에서 퍼큘라 클라운피시는 오셀라리스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해수 관상어로 자리 잡았다. 2003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로 인해 자연 채집 압력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양식 기술이 크게 발전하여 국내외에서 양식 개체가 안정적으로 유통된다. 국내에는 1990년대 이후 해수 관상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유통되어 왔으며, 현재는 수족관과 온라인 분양처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양식 개체는 자연 채집 개체에 비해 수조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먹이 반응도 좋아, 입문자에게는 반드시 양식 개체 구입을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