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오셀라리스 클라운피시(Amphiprion ocellaris)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등 인도-태평양의 얕은 산호초 해역에 분포한다. 자연 상태에서는 수심 1~15m의 산호초 지대에서 특정 말미잘과 공생 관계를 이루며 생활한다. 수온이 안정적이고 플랑크톤이 풍부한 조류 환경을 선호하며, 무리 내 서열에 따라 성전환이 일어나는 순차적 자웅동체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오셀라리스 클라운피시를 대상으로 한 선택 교배를 통해 만들어진 품종으로, 미국의 양식업체들이 체계적인 번식 프로그램을 통해 고정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상태의 오셀라리스가 지닌 세 줄의 흰색 띠가 유전적 선택에 의해 몸 전체로 크게 확장·불규칙화되어 독특한 눈꽃 무늬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 형질은 열성 유전자가 아니라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유전자 형질로 추정되며, 개체마다 무늬 패턴이 다소 달라 완전한 고정이 어렵다. 국내에는 2010년대 이후 해수 관상어 문화가 확산되면서 스노우플레이크 오셀라리스의 유통량이 꾸준히 늘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개체는 대부분 동남아시아 또는 미국계 양식장에서 생산된 것이며, 자연 채집 개체는 드물다. 양식 개체는 사육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자연 채집 개체보다 우수하므로 구입 시 양식 개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