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쿠터 거북(Pseudemys concinna)은 북아메리카 동부와 중부의 강, 호수, 늪지 등 흐름이 완만한 담수 환경에 넓게 분포한다. '쿠터(Cooter)'라는 이름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방언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친숙한 야생 거북으로 여겨져 왔다. 야생에서는 수초가 풍부한 강가 바위 위에서 무리 지어 일광욕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분류상 쿠터 거북은 Pseudemys 속에 속하며, 과거에는 붉은귀거북(Trachemys scripta)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는 별개의 속으로 정리되어 있으나, 유통 현장에서는 여전히 학명이 혼용되거나 잘못 표기되는 경우가 있어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아종도 여러 가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주로 히코리 쿠터(P. concinna concinna) 및 플로리다 쿠터(Pseudemys floridana) 등이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2000년대 이후 파충류 애호가 사이에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붉은귀거북 수입 규제 강화 이후 대안 종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성체 크기가 크고 관리 수준이 높아 충동 구매 후 방생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생태계 교란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