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아홀로틀(Ambystoma mexicanum)은 멕시코 중부 고원지대, 과거 소치밀코(Xochimilco) 호수계에 서식하던 도롱뇽과 양서류다. 해발 2,000m 이상의 차고 맑은 호수 환경에서 진화하였으며, 유형성숙(네오테니)이라는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지닌다. 야생 개체는 서식지 파괴와 수질 오염으로 현재 IUCN 적색목록 위급(CR) 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유통되는 개체 대부분은 실험·관상용으로 오랫동안 사육된 계통이다. 블랙 아홀로틀은 멜라노이드(Melanoid)라고도 불리며, 멜라닌 색소를 과잉 생성하는 유전적 돌연변이 개체군에서 고정된 품종이다. 야생 아홀로틀의 기본 체색은 암갈색~올리브색이나, 멜라노이드 계통은 홍채의 황색 색소(잔토포어)가 결여되어 눈이 검게 보이고 전신이 균일한 흑색 또는 짙은 회흑색을 띤다. 이 형질은 열성 유전자로 알려져 있으며, 교배를 통한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아홀로틀 사육 문화가 확산되면서 와일드 타입, 루시스틱, 알비노 등 다양한 색채 품종과 함께 블랙(멜라노이드) 개체도 함께 유입되었다. 현재는 국내 번식 개체도 다수 유통되고 있으며, 색감의 독특함 덕분에 중급 이상의 양서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수요가 유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