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아홀로틀은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의 소치밀코(Xochimilco) 호수 수계를 원산지로 하는 도롱뇽목 양서류다. 현지에서는 '아홀로틀'이라는 아즈텍어 명칭으로 불려 왔으며, 국내에서는 일본을 통해 유통된 탓에 '우파루파'라는 이름이 널리 퍼졌다. 야생에서는 수초가 무성한 호수 바닥에 서식하며, 차고 산소가 풍부한 냉수 환경에 적응해 있다. 멕시코시티의 도시화와 외래종 유입으로 야생 개체군은 현재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나, 관상용·연구용 개체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사육 번식되어 왔다. 알비노 형질은 멜라닌 색소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열성 돌연변이로 발생하며, 아홀로틀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사육 집단 내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육 개체군에서 자연 발생한 알비노 개체를 고정 교배해 안정화한 품종으로, 현재는 관상어·양서류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유통되는 색상 변이 중 하나다. '루시스틱(Leucistic)'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으나, 알비노는 눈이 붉거나 분홍빛을 띠는 점에서 구별된다. 국내에는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일본 경유로 처음 유통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국내 브리더들에 의해 번식 개체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파충류·양서류 전문점과 일부 대형 수족관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연구 목적으로도 활발히 이용되어 사육 관련 정보가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