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아홀로틀은 멕시코 중부 고원에 위치한 소치밀코 호수(Lake Xochimilco) 및 인근 수계가 원산지이다. 해발 약 2,200m의 고지대 호수에 서식하며, 수온이 낮고 알칼리성에 가까운 특수한 환경에 적응해 왔다. 아즈텍 문명 시대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된 기록이 있으며, 아홀로틀이라는 이름 자체도 나와틀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홀로틀은 유생 성체(幼生成體, neoteny)의 대표적인 사례로, 변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아가미를 유지한 채 성적으로 성숙하는 특이한 생태를 가진다. 이 독특한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19세기 중반 유럽에 소개된 이후 실험동물로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재생 능력과 발생학 연구의 모델 생물로 현재까지도 광범위하게 연구된다. 와일드 타입은 이러한 연구 계통에서 원형을 유지해 온 개체군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에는 2000년대 초반 '우파루파'라는 일본식 통칭과 함께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알비노 계통이 주를 이루었으나, 점차 와일드 타입을 포함한 다양한 색형이 함께 유통되고 있다. 한편 야생 개체군은 도시화에 의한 서식지 파괴와 외래종 유입 등으로 인해 IUCN 적색 목록에서 심각한 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국내 유통 개체는 전량 사육 번식(CB) 개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