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화이트 가재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붉은가재(Procambarus clarkii)에서 비롯된 색채 변이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가재는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를 중심으로 한 습지, 논, 하천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강한 생명력과 높은 적응력으로 전 세계 식용 및 관상어 시장에 보급되었다. 색소 결핍 개체는 자연 상태에서도 드물게 발견되지만, 관상용 화이트 가재는 이러한 변이를 선택적 교배로 고정시킨 품종이다. 완전한 알비노와 달리, 화이트 가재 중에는 눈에 색소가 남아 있는 개체도 있어 알비노와는 구별되는 경우가 있다. 품종 고정의 정확한 역사와 기원지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2000년대 이후 동아시아 관상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는 2010년대 이후 수족관과 온라인 분양 경로를 통해 꾸준히 보급되었으며, 순백의 외형이 인테리어 수조와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갑각류 사육 입문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Procambarus clarkii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지역이 있으므로, 자연 방류는 절대 금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