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플로리다 블루 가재(Procambarus alleni)는 미국 플로리다 주 중부와 남부 일대의 습지, 늪, 완류 하천을 원서식지로 한다. 이 지역은 수온 변화가 적고 수초가 풍부한 아열대성 수계로, 가재는 낙엽과 수생식물이 쌓인 바닥을 주요 서식처로 이용한다. 야생 개체는 갈색·올리브색 등 보호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청색 개체는 특정 지역 집단에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상어 시장에서 유통되는 '플로리다 블루 가재'는 이 자연 청색 계통을 선발 교배하여 발색을 고정·강화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선발 육종의 시작 시점은 공식적으로 기록된 자료가 부족하나, 2000년대 이후 북미와 유럽의 갑각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안정된 청색 계통이 유통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품종으로서의 청색 발색은 특정 색소 세포 분포 패턴에 기인하며, 사육 환경과 먹이 조건에 따라 발색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국내에는 2010년대 중반 이후 갑각류 사육 인구가 늘면서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수족관과 온라인 분양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으며, 관상용 민물가재 입문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근연종인 Procambarus clarkii(아메리카 가재)에 비해 소형이고 발색이 뚜렷하여 소형 수조 사육자들에게 선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