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구피(Poecilia reticulata)의 원산지는 베네수엘라·트리니다드·가이아나 등 중남미 카리브 연안의 담수 하천이다. 원서식지는 수온 24~28°C, 경도가 비교적 높은 중·알칼리성 수역으로, 얕고 흐름이 완만한 곳을 선호한다. 야생 개체는 수컷의 체색이 개체마다 다양하며, 이 유전적 다양성이 이후 폭넓은 품종 개량의 기반이 되었다. 턱시도(Tuxedo) 형질은 몸통 후반부의 색소 세포가 집중 발현되어 전후반이 명확히 두 가지 색으로 나뉘는 패턴을 가리킨다. 이 형질은 반성(半性) 유전자와 상염색체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일의 브리더들이 1960~70년대부터 이 패턴을 고정하기 위한 선별 교배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저먼(German)'이라는 수식어는 독일 브리더 계통에서 체계적으로 품종이 고정된 혈통임을 나타낸다. 저먼 옐로우 턱시도는 턱시도 베이스에 황색 발색을 안정적으로 고정한 품종으로, 황색 발현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중점적으로 선발하여 성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수 황색 계열 개량 구피 중에서는 체형과 발색의 균형이 잘 잡힌 편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는 2000년대 이후 동남아시아 및 일본을 경유한 유통망을 통해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국내 브리더들도 자체적으로 혈통을 관리·번식하여 공급하고 있다. 황색 발색의 선명도와 턱시도 경계의 명확성은 혈통과 관리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구입 시 발색이 완성된 성어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