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크리스탈 레드 새우의 원종은 중국 광둥성 일대 하천에 서식하는 카리디나 칸토넨시스(Caridina cantonensis)다. 원종은 갈색 또는 투명한 체색을 띠며, 관상 가치보다는 자연 생태계에서 부착조류를 섭취하는 청소부 역할로 알려져 있다. 원서식지는 유속이 완만하고 수질이 맑은 약산성 연수 환경으로, 이 조건이 현재 사육의 기준이 되고 있다. 크리스탈 레드 새우는 1990년대 일본의 아마추어 브리더 하노 후지 씨가 원종 개체군에서 돌연변이로 발현된 붉은색 개체를 선별 교배하여 고정시킨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일본 내 브리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었으며, 무늬의 명확성과 붉은색의 농도를 기준으로 등급 체계가 정립되었다. 'SSS'·'SS'·'S'·'A'·'B'·'C'로 나뉘는 등급 분류는 현재 국제적으로도 통용된다. 국내에는 2000년대 초반 일본산 브리딩 개체가 수입되면서 새우 전문 사육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 브리더들이 자체 라인을 구축하면서 현재는 국내산 고등급 개체도 상당수 유통되고 있다. 크리스탈 블랙 새우(Crystal Black Shrimp)와 함께 카리디나 계열 브리딩 새우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