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비단잉어는 동아시아 원산의 잉어(Cyprinus rubrofuscus)를 수백 년에 걸쳐 일본에서 관상용으로 개량한 품종군이다. 현재의 주요 품종 대부분은 19세기 초 니가타현 야마코시 지역 농가에서 식용 잉어의 색 변이 개체를 선별 교배하는 방식으로 확립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쇼사이 코이는 쇼와 삼색(昭和三色) 계통에서 파생된 품종으로, 쇼와 삼색은 1927년 전후 야마코시 지역에서 키코쿠류와 홍백을 교배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쇼사이는 이 쇼와 삼색 중에서도 묵(墨, 검정 무늬) 비중이 두드러지게 높고 홍백 면적이 상대적으로 좁은 개체군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통용된다. 다만 '쇼사이'라는 명칭이 별도의 공식 품종으로 등재된 것인지, 업계 관용어로 쓰이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내외 수조 업계에서 혼용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는 1970년대 이후 일본산 비단잉어가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하였고, 쇼와 삼색 계통을 포함한 다양한 품종이 유통되었다. 현재는 국내 전문 농장에서도 쇼와 계열 비단잉어가 생산되며, 쇼사이 특유의 묵 비중이 높은 개체는 국내 코이 애호가들 사이에서 별도로 선호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