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비단잉어는 일반 잉어(Cyprinus rubrofuscus)를 기반으로 일본 니가타현(新潟県) 야마코시(山古志) 지방의 농부들이 수백 년에 걸쳐 개량한 관상용 잉어다. 원래 식용으로 기르던 식용잉어 중 돌연변이 개체를 선발·교배하면서 다양한 무늬와 색상의 품종이 성립되었으며, 에도시대 후기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관상용으로서의 개량이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사기는 비단잉어 품종 가운데 비교적 오래된 계통 중 하나로 여겨진다. 등면에 망목(그물 모양) 비늘 무늬가 나타나는 특성은 비늘 가장자리가 진하게 발색되어 생기는 것으로, 이 표현형을 고정하는 데 오랜 선발 과정이 필요했다. 히아사기(緋浅葱), 마루텐 아사기 등 파생 표현형도 이후 선발 과정에서 갈라져 나왔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1914년 도쿄 다이쇼 박람회를 계기로 비단잉어가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수출 산업으로 발전하였다. 국내에는 20세기 중반 이후 일본산 코이가 소개되기 시작했고, 현재는 국내 농장에서도 아사기를 포함한 주요 품종이 생산·유통된다. 다만 무늬 완성도가 높은 개체는 여전히 일본산 또는 이스라엘·독일 등 주요 생산국에서 수입되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