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다이쇼산케(大正三色)는 일본 니가타현(新潟県) 야마코시(山古志) 지방을 중심으로 발전한 비단잉어 품종이다. 그 기원은 일본 다이쇼 시대(1912~1926년)로 알려져 있으며,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니시키고이(錦鯉) 개량의 흐름 속에서 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이쇼산케'라는 명칭 자체가 이 시대의 이름을 딴 것으로, 당시 전시회 등을 통해 품종이 공식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원산지 서식 환경인 니가타의 산간 지대는 수온이 낮고 수질이 맑으며,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다. 이런 환경에서 겨울철 낮은 수온을 견디며 자란 코이는 체형이 굵어지고 무늬 발색이 깊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야마코시 지역은 현재도 세계적인 코이 산지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이쇼산케는 고하쿠(紅白, 백색 바탕에 홍반)를 기반으로 흑반(墨)을 더한 품종으로 이해된다. 복잡한 선발 교배 과정을 거쳐 3색의 배치와 질감이 안정적으로 유전되는 개체군이 형성되었으며,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사육·번식이 이루어진다. 국내에는 일본산 코이 수입이 활발해진 1980~1990년대 이후 다이쇼산케가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국내 코이 농가에서도 번식 개체가 생산되고 있다. 고품질 개체는 여전히 일본 직수입품이 높이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