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란주(蘭鑄)는 중국에서 기원한 금붕어 품종으로, 사자두(獅子頭) 계열에서 분화하여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18세기경 일본으로 전해진 중국 금붕어를 일본 애호가들이 오랜 세월 선발 교배하면서 등지느러미를 완전히 제거하고 육혹과 둥근 체형을 강조한 품종이 완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란주'라는 명칭 자체가 일본에서 정착된 표현이며, 일본 관상어 문화에서 가장 격조 있는 품종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적란주는 란주 중에서도 전신이 적색(주황~진홍)으로 균일하게 발색된 개체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붉은 단색 발색은 사육 환경과 먹이, 개체의 유전적 형질에 따라 발현 정도가 크게 달라지며, 선명하고 균일한 적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개체를 얻기 위해 국내외 브리더들이 꾸준히 선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는 주로 일본산 혈통과 중국산 혈통 란주가 함께 유통되며, 두 혈통은 육혹의 형태와 체형 비율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국내 관상어 시장에서 란주는 고급 금붕어 품종으로 분류되며, 적란주는 그 중에서도 단색 적색의 심미성으로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금붕어 대회에서도 란주 부문은 별도로 구성될 만큼 마니아층이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으며, 체형·육혹·발색의 균형이 심사 기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