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금붕어의 원종은 중국에서 수백 년에 걸쳐 사육·개량되어 온 붕어(Carassius auratus)다. 중국에서 시작된 금붕어 문화는 일본을 거쳐 전 세계로 퍼졌으며, 다양한 선택 교배를 통해 수십 종의 품종이 성립되었다. 코메트(Comet)는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개량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워싱턴 D.C.의 미국 어류위원회에서 근무하던 휴고 멀러트(Hugo Mullertt)가 1880년대에 처음 선별·고정한 품종으로 전해진다. 당시 야생형에 가까운 단미 금붕어 중 꼬리지느러미가 특별히 길고 갈라진 개체를 지속적으로 선별함으로써 코메트 특유의 긴 꼬리 형질이 고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메트'라는 이름은 길고 뻗은 꼬리지느러미가 마치 혜성(comet)의 꼬리를 연상시킨다 하여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이후 코메트는 강건함과 활동적인 유영으로 인해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었으며, 국내에는 주로 20세기 중후반 이후 관상어 유통 경로를 통해 들어와 현재 가장 흔하게 유통되는 금붕어 품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국내 수족관과 온라인 분양 시장에서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어린 개체는 5~7cm 내외 크기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육 환경이 좋으면 25cm 이상으로 성장하므로, 입문 당시의 작은 크기만 보고 소형 수조에 장기 사육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