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금붕어의 원종은 중국 붕어(Carassius auratus)로, 수천 년에 걸친 선택 교배를 통해 다양한 품종이 성립하였다. 출목(出目) 계열, 즉 눈이 돌출된 금붕어는 중국에서 청나라 시대 이전부터 존재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망원경 금붕어(Telescope Eye)'라는 이름으로 동서양에서 오래전부터 알려졌다. 흑출목금은 이 출목 계열 중에서도 체색이 흑색으로 고정된 계통을 말한다. 검은 발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개체를 선발·교배한 결과 품종으로 자리잡았으며, 영어권에서는 흔히 '블랙 텔레스코프(Black Telescope)' 또는 '블랙 무어(Black Moor)'로 통용된다. 블랙 무어는 그 중에서도 오비형(둥근 체형) 개체를 지칭하는 경향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구분 없이 흑출목금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는 일본을 거쳐 중국산 및 국내 브리딩 개체가 함께 유통되고 있다. 일반 금붕어 품종에 비해 유통량은 적지 않으나, 발색 완성도나 안구 돌출 정도에 따라 품질 편차가 존재한다. 최근에는 국내 브리더들이 체형과 흑색 발색의 안정성을 높인 개체를 선발 교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