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란추(蘭鑄)는 중국 원산의 금붕어가 일본으로 전해진 이후 에도 시대 말기에서 메이지 시대에 걸쳐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완성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등지느러미를 완전히 제거하고 육혹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수십 세대에 걸쳐 선별 교배가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특히 도쿄(에도)와 오사카 계통이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했으며, 오늘날 국제적으로 유통되는 란추의 대부분은 이 두 계통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도 사자두(獅子頭) 계열의 유사 품종이 별도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 국내 시장에는 일본산, 중국산, 국내 브리딩 개체가 혼재하여 유통된다. 일본산 고품질 개체는 경매를 통해 거래되며, 가격 차가 매우 크다. 국내에서도 소수의 전문 브리더들이 자체 계통을 유지하며 번식에 임하고 있으나, 우량 고정 계통을 확립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란추는 금붕어 품종 중 사육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 만큼, 초보 사육자보다는 금붕어 사육 경험을 어느 정도 쌓은 후 도전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국내 관상어 시장에서는 중급 이상의 금붕어 애호가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