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폴립테루스 엔드리케리는 서아프리카 및 중앙아프리카의 나이저강, 차드 호수 유역, 콩고강 상류 등 대형 하천과 범람원에 자연 분포한다. 수초가 무성하고 탁한 완류(흐름이 느린 물)나 정수역을 선호하며, 건기에 수위가 낮아져 용존산소가 부족해지면 수면 위로 올라와 공기를 직접 흡입하는 행동을 보인다. 이 공기 호흡 능력은 부레가 변형된 원시적 폐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폴립테루스속 전체가 공유하는 특징이다. 폴립테루스속은 고생대 이후 형태적 변화가 적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학명 Polypterus endlicherii는 19세기 중반 헝가리 식물학자 슈테판 엔들리허(Stephan Endlicher)의 이름을 따 명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립테루스속에는 십수 종이 속하며, 엔드리케리는 그중 최대형 종 중 하나로 분류된다. 국내에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대형 육식어 붐과 함께 유통되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수입 개체 위주로 공급되었으나, 이후 동남아시아 등지의 양식 개체가 안정적으로 들어오면서 지금은 대형 어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수족관에서 비교적 꾸준히 구할 수 있다. 알비노, 고스트(바나나) 등의 색채 변이 개체도 일부 유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