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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루스 폴립테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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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등급

세네갈루스 폴립테루스 (세네갈루스)

Polypterus senegalus

사육 난이도
적정 수온24~28°C
수질 (pH)pH 6.5~7.8
주 먹이육식성. 냉동 장구벌레·새우·펠릿 사료
최소 수조90cm 이상
성체 크기최대 35~45cm (암컷이 다소 크게 성장)

"폴립테루스속 중 가장 소형이자 입문용으로 널리 알려진 종이다. 고생대 어류의 형태를 간직한 '살아있는 화석'으로, 폐어(肺魚)처럼 보조 호흡 기관을 이용해 수면 위 공기를 직접 들이마신다. 강인한 생명력 덕에 초보 대형어 사육자에게 적합하다."

기원 및 역사

폴립테루스 세네갈루스는 아프리카 중·서부의 세네갈강, 나일강 유역, 차드 호수 등 광범위한 담수 수계에 자연 분포한다. 얕고 수초가 우거진 습지, 범람원, 느린 하천을 주요 서식지로 삼으며, 건기에 수위가 낮아지고 산소가 희박해지는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폴립테루스속은 약 3억 8천만 년 전 데본기에 기원한 조기어류의 원시 계통으로, 현생 종들은 고생대 어류와 매우 유사한 골격 구조 및 내부 기관을 보존하고 있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등 쪽에 독립된 작은 지느러미(기배지느러미)가 여러 개 늘어서 있는 독특한 체형이 이를 잘 보여준다. 부레가 폐와 유사한 구조로 변형되어 수면 위 공기를 직접 흡입하는 보조 호흡이 가능하며, 수중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장시간 버틸 수 있다. 관상어로서의 유통은 1990년대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폴립테루스속 중 가장 소형이고 번식이 비교적 용이해 입문종으로 자리잡았다. 알비노 개체는 오래전부터 개량·고정되어 유통되고 있으며, 와일드 타입(노멀)과 함께 국내 수족관에서 꾸준히 공급된다. 국내에는 '폴리'라는 애칭으로도 친숙하게 통용된다.


외형 및 특징

노멀 개체의 체색은 전체적으로 회백색에서 연한 황갈색을 띠며, 배 쪽은 더 밝고 등 쪽은 어두운 편이다. 어린 개체일수록 몸 측면에 불규칙한 암갈색 얼룩 무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성장함에 따라 무늬가 희미해지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알비노 품종은 체색이 크림빛 내지 황색을 띠고 눈이 적색이며, 노멀과 함께 가장 흔하게 유통된다. 체형은 전체적으로 세장(細長)한 원통형이며 뱀과 유사한 인상을 준다. 체표는 단단한 능형(菱形) 경린(ganoid scale)으로 덮여 있어 광택이 있고, 다른 어류의 비늘과 확연히 구별된다. 등지느러미는 7~18개의 독립된 작은 기배지느러미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슴지느러미는 육기(肉鰭) 구조로 발달해 바닥을 짚고 기어다니듯 이동하는 행동이 관찰된다. 암수 구별은 외형만으로 어렵지만, 성숙 개체 기준으로 수컷의 뒷지느러미(항문지느러미)가 암컷보다 두껍고 폭이 넓은 경향이 있다. 전체적인 체고(몸의 두께)도 성숙한 암컷이 수컷보다 다소 두꺼운 편이다. 유사 종인 P. palmas(팔마스 폴립테루스)와 혼동될 수 있으나, 세네갈루스는 주둥이가 더 납작하고 넓으며 머리 폭 대비 눈이 작은 편이다.


수조 세팅 및 사육 환경

수온은 24~28°C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며, 열대 담수어 범위 내에서 비교적 폭넓은 온도에 적응한다. pH는 6.5~7.8의 중성 전후면 무난하고, 수질 변화에 대한 내성이 강한 편이나 장기적인 수질 악화는 피부 질환과 면역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어 기준 90cm 이상의 수조를 권장하며, 최대 크기를 고려하면 120cm 수조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여과는 생물학적 여과 능력이 충분한 외부 필터 또는 섬프 여과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식어이므로 배설물 부하가 높아 여과 용량을 넉넉히 확보해야 한다. 바닥재는 굵은 자갈보다 고운 모래나 자연석 배치를 권장하며, 가슴지느러미로 바닥을 짚는 습성상 날카로운 소재는 상처의 원인이 된다. 몸을 숨길 수 있는 동굴 장식이나 PVC 파이프를 제공하면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이다. 먹이는 냉동 장구벌레, 냉동 새우, 작은 지렁이, 크릴 등을 기본으로 하며, 전용 육식어 침강형 펠릿 사료에도 훈련을 통해 적응시킬 수 있다. 주 2~3회, 한 번에 5~10분 내에 먹을 양을 급여하고 잔여 먹이는 반드시 제거해 수질 오염을 방지한다. 물갈이는 주 1회 전체 수량의 20~30%를 교환하는 것이 표준적이다. 초보자가 가장 자주 범하는 실수는 수조에 뚜껑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다. 세네갈루스는 수면 위로 튀어오르거나 얕은 수위에서 기어 탈출하는 사례가 보고되므로, 반드시 밀폐형 뚜껑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소형어와의 합사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나, 입 크기보다 작은 어종은 포식 대상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브리딩 노하우

성 성숙은 일반적으로 2~3년 차 이후, 몸 길이 25cm 이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컷은 번식기에 뒷지느러미를 암컷의 항문 주변에 접촉시키는 행동(교미 행동)을 보이며, 이 시기 수컷의 뒷지느러미가 평소보다 더욱 비대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암수 구별은 앞서 언급한 뒷지느러미 형태와 체형으로 가늠하되, 확실한 판별을 위해서는 여러 개체를 함께 사육하며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번식 유도를 위해 수온을 평소보다 1~2°C 낮춘 후 점진적으로 올려 계절 변화를 모사하거나, 수위를 낮추고 소량의 환수를 통해 수질 변화를 주는 방법이 알려져 있다. 수초나 야자수 뿌리 등 산란 기질을 제공하면 산란 유도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된다. 수컷이 암컷을 과도하게 쫓을 경우 암컷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은신처를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 산란은 여러 차례에 걸쳐 소수의 알을 낳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컷이 변형된 뒷지느러미로 암컷이 방출하는 알을 받아 체외 수정하는 독특한 번식 방식을 가진다. 알은 수초나 바닥 기질에 부착되며, 부화까지는 수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약 3~4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화한 치어는 초기에 외새(外鰓, 외부 아가미)가 발달해 도롱뇽 유생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이 외새는 성장과 함께 퇴화한다. 치어 초기에는 인퓨조리아나 아르테미아 나우플리우스를 급여하고, 성장에 따라 냉동 장구벌레 등으로 먹이 크기를 늘려간다. 치어는 공격성이 있어 크기가 비슷한 개체끼리 분리 관리하는 것이 폐사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질병 및 대처법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병은 피부·지느러미 세균 감염(세균성 궤양)이다. 몸 표면에 흰색 또는 붉은 반점, 짓무른 궤양, 지느러미 파열 등이 나타나며, 수질 악화나 날카로운 장식물에 의한 외상이 주요 원인이다. 초기에는 소금 욕조(0.3% 농도 수준의 비약용 소금 단기 처리)나 수질 개선만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증상이 심할 경우 에로모나스·슈도모나스 계열에 유효한 항생제 처리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 날카로운 소재를 수조에서 제거하고 정기적인 물갈이로 수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점병(이크티오프티리우스증)은 수온이 급격히 내려가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생하기 쉽다. 몸 표면과 지느러미에 1mm 내외의 흰 점이 다수 출현하며, 심해지면 점막이 떨어지고 호흡 이상을 보인다. 수온을 28~30°C로 서서히 높여 기생충의 생활사를 교란하거나, 시판 백점병 치료제를 용법에 따라 사용한다. 경린(가노이드 비늘) 덕분에 다른 어종보다 약품 내성이 있는 편이나, 약품 과다 사용은 오히려 개체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규정 용량을 엄수해야 한다. 수중 산소 부족 또는 아가미 기생충으로 인한 호흡 이상도 주의해야 할다. 세네갈루스는 보조 호흡이 가능하므로 수면 위로 공기를 흡입하는 행동 자체는 정상이지만, 평소보다 현저히 빈번하게 수면을 향할 경우 수질 오염, 산소 부족, 또는 아가미 기생충 감염(기로닥틸루스, 닥틸로기루스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수질 검사 후 암모니아·아질산 수치를 확인하고, 아가미 기생충이 의심되면 시판 기생충 구제 약품을 사용하며, 수조 통기를 개선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합사 및 성향 가이드

세네갈루스는 입에 들어가는 크기의 소형어는 먹이로 인식하는 강한 육식 본능을 가진다. 따라서 네온테트라, 소형 라스보라, 구피 등 소형 어종과의 혼영은 피해야 한다. 성격 자체는 동종이나 유사 크기 어종에 대해 극단적으로 공격적이지 않은 편이나, 먹이를 두고 경쟁이 생기면 다툼이 발생할 수 있어 충분한 공간이 전제되어야 한다. 합사 적합 어종으로는 오스카, 플라워혼, 대형 시클리드, 가오리 종류 등 비슷한 체급의 대형 어종이 일반적으로 거론된다. 폴립테루스 동종 합사도 가능하며, 동일한 크기의 세네갈루스 여러 마리를 충분한 수조(120cm 이상)에서 함께 기르는 사육자도 많다. 단, 크기 차이가 현저할 경우 작은 개체가 포식되거나 먹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어 가급적 유사한 크기의 개체를 함께 수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동종 사육 시 개체 수는 수조 크기에 비례해 조정하며, 90cm 수조에 성어 2마리 정도가 스트레스 없이 공존할 수 있는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암수 구별이 어렵고 번식 의도가 없다면 성별에 관계없이 합사할 수 있다. 은신처를 개체 수만큼 확보해 주면 개체 간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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