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아시아 아로와나(Scleropages formosus)는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지의 하천과 늪지에 서식하는 고대어다. 3억 년 이상의 긴 진화 역사를 가진 원시 어류 계통으로,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린다. 자연 서식지는 느리게 흐르는 블랙워터(흑수) 하천이나 산림 늪지로, 수온이 높고 수질이 약산성인 환경에서 주로 발견된다. 홍룡 아로와나는 아시아 아로와나의 여러 색상 변이 중 하나로, 말레이시아 칼리만탄(보르네오) 및 수마트라 일부 지역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색 강도와 분포 범위에 따라 '초홍룡(Super Red)', '혈홍룡(Blood Red)', '체리홍룡(Chili Red)' 등의 등급으로 세분되며, 이 구분은 산지와 브리딩 혈통에 따라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이러한 등급 기준은 국제적으로 완전히 통일되어 있지 않으며, 유통 업계마다 다소 다르게 쓰이기도 한다. 아시아 아로와나는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부속서 I에 등재된 보호종으로, 야생 개체의 국제 상업적 거래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현재 유통되는 모든 개체는 CITES에서 인증한 공식 아로와나 양식장(Farm)에서 생산된 것이어야 하며, 마이크로칩(PIT 태그)과 인증서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국내에는 1990년대 이후 합법적인 양식 개체가 꾸준히 수입되어 왔으며, 현재는 고가 관상어 시장의 대표 어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