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베타(Betta splendens)의 원산지는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일대의 논, 연못, 느린 하천이다. 이 지역의 수계는 수온이 높고 용존산소가 낮은 편이며, 베타는 미로기관(labyrinth organ)을 통해 수면 위 공기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적응 능력을 지닌다. 태국에서는 오랜 세월 베타를 투어용 및 관상용으로 선발 교배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체색과 지느러미 형태가 고정되어 현재의 관상어 베타가 탄생했다. 알비노 베타는 멜라닌 색소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긴 개체에서 비롯된 품종이다. 알비니즘(albinism)은 자연 상태에서도 낮은 빈도로 발현될 수 있으나, 관상어 시장에서 유통되는 알비노 베타는 해당 유전자를 고정하기 위한 선택 교배를 통해 만들어진 개량 품종이다. 다만 완전한 알비노 형질의 안정적 고정은 기술적으로 까다로워, 시중에 유통되는 개체 간 발색 편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알비노 베타가 주로 수입 개체 혹은 국내 브리더를 통해 소량 유통되고 있다. 일반 베타 품종에 비해 개체 수가 적고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희귀 품종으로 분류된다. 관상어 동호회 및 경매를 통해 거래되는 경우가 많으며, 품질 좋은 개체를 구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브리더를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