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베네수엘라 오렌지 코리도라스(Corydoras venezuelanus)는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 북부 해안 지역에 흐르는 하천, 특히 아라과 강(Río Aragua) 유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서식지는 수풀이 우거진 중·소형 하천으로, 유속이 완만하고 낙엽과 나뭇가지가 쌓인 바닥을 선호한다. 수질은 약산성에서 중성에 가까우며, 기온이 비교적 높은 열대성 환경에 적응해 있다. 관상어 업계에서 '베네수엘라 오렌지'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이 종 특유의 오렌지 계열 발색이 다른 코리도라스 종류와 뚜렷하게 구별되기 때문이다. 코리도라스 속은 전 세계에 100종 이상이 기재되어 있으며, 이 중 몸 전체에 오렌지 색조를 띠는 종은 드물어 일찍부터 수집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관상어용으로 채집·유통된 역사는 수십 년 이상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기록은 명확하지 않다. 국내에는 주로 동남아시아 브리더를 거쳐 수입된 개체가 유통되며, 일부 국내 브리더도 번식을 시도하고 있다. 가격대는 일반 코리도라스보다 다소 높은 편이나, 꾸준히 입고되어 마니아층뿐 아니라 초보 사육자에게도 접근이 어렵지 않은 종으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