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판다 코리도라스는 페루 중부 우카얄리 강 수계, 특히 아피날 강 유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자생지는 안데스 산록에서 흘러내려오는 맑고 차가운 하천으로,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고 용존 산소량이 풍부한 환경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모래와 잔자갈이 깔린 완류 구간의 바닥층에서 소규모 군집을 이루며 생활한다. 학명 Corydoras panda는 1971년 이크티올로지스트 로드리게스·위치먼(Nijssen & Isbrücker)에 의해 공식 기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특한 판다 무늬 덕분에 학술 기재 직후부터 수집가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1970~80년대부터 유럽과 일본의 관상어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야생 채집 개체가 주를 이루었으나, 이후 동남아시아와 체코 등지의 브리더들이 안정적인 번식에 성공하면서 현재는 대부분 양식 개체가 유통된다. 국내에는 1990년대 이후 수입이 본격화되었으며, 코리도라스 입문종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종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현재 국내 유통 개체는 거의 모두 동남아시아산 양식 개체이며, 야생 채집 개체와 비교해 수질 적응력이 높아진 편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