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플라워혼은 1990년대 말 말레이시아와 대만의 브리더들이 여러 중남미 시클리드를 교잡하여 만들어 낸 인공 하이브리드로 알려져 있다. 트리마큘라투스(Cichlasoma trimaculatum), 시노스피룸(Vieja synspilum) 등 여러 종이 교잡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혈통 조성은 공개된 기록이 없어 불분명한 부분이 많다. 초기에 헤드 험프(이마의 혹)와 강렬한 체색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고정이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계통이 분화하였다. 킹콩 파로트(King Kong Parrot) 계통은 블러드 파로트(Blood Parrot Cichlid)와 플라워혼의 교잡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러드 파로트 자체가 시클라소마 계열의 하이브리드이므로, 킹콩 파로트는 이중 혼혈 구조를 가지는 셈이다. 이 교잡을 통해 누클리얼 험프가 축소되거나 소실되고, 체고가 높아진 둥근 체형이 고정되었다. 국내에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플라워혼 열풍과 함께 유통되기 시작하였으며, 험프가 작고 얌전한 인상 덕분에 대형 시클리드가 처음인 초보 애호가들에게도 꾸준히 선호되고 있다. 현재 국내 수입품은 주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농장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