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레레우피 시클리드는 아프리카 동부, 탕가니카 호수 고유종이다. 탕가니카 호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깊은 호수로, 수천만 년에 걸친 고립 환경 속에서 수백 종의 시클리드가 독자적으로 진화했다. 레레우피는 이 중 암석 지대(리토럴 존)에 특화된 종으로, 바위 틈새와 동굴형 공간을 주 서식지로 삼는다. 탕가니카 호수의 수질은 경도가 매우 높고 알칼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레레우피 역시 이러한 환경에 철저히 적응해 있다. 학명 Neolamprologus leleupi는 벨기에의 자연사 연구자 레레우프(Leleup)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종은 탕가니카 호수 동안(東岸)과 서안(西岸)에 따라 체색 변이가 있으며, 진한 오렌지 개체와 연한 황색 개체가 지역군에 따라 구분되기도 한다. 관상어로서의 채집 및 수출은 20세기 중반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탕가니카 시클리드 붐이 일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선명한 노란색 체색과 상대적으로 소형인 체구 덕분에, 대형 탕가니카 시클리드를 사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도전할 수 있는 입문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동남아시아 및 유럽 브리더 개체와 국내 자가 번식 개체 모두 유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