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데미소니 시클리드는 아프리카 말라위 호수 북단의 좁은 암초 지대, 특히 탄자니아 접경에 가까운 포도이 록(Pombo Rocks) 및 치주무루 섬(Chizumulu Island) 주변의 극히 제한된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고유종이다. 말라위 호수는 수백만 년에 걸쳐 고립된 생태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수백 종의 음부나(Mbuna) 시클리드가 분화했다. 데미소니는 이처럼 협소한 분포 범위 때문에 자연 개체수가 제한적이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취약 등급에 준하는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다. 학명 Pseudotropheus demasoni는 1994년 어류학자 아드 코닝스(Ad Konings)에 의해 처음 기재되었으며, 시클리드 전문 연구가 겸 수족관 업계 인사인 리처드 데마손(Laif DeMason)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기재 당시 이미 관상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 선명한 무늬와 소형 크기 덕분에 말라위 시클리드 마니아 사이에서 빠르게 주목받았다. 국내에는 2000년대 이후 말라위 시클리드 전문 수입 경로가 확대되면서 꾸준히 유통되고 있다. 현재 유통되는 개체 대부분은 동남아시아 또는 국내 브리더가 사육 번식한 F1 이후 세대이며, 수입 원종과 비교해 체색이나 패턴이 다소 다를 수 있다. 사육 번식 개체라도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국내 시클리드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