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아피스토그라마 보레리(Apistogramma borellii)는 남미 중부, 주로 파라과이 강 유역과 브라질 마투그로수두술 주의 지류에 분포한다. 원서식지는 유속이 느리고 낙엽이 쌓인 얕은 하천·늪지대로, 수질이 약산성에서 중성, 경도가 낮은 연수 환경이다. 수온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지역에 서식하기 때문에 아피스토그라마 속 중 저온 내성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학명의 'borellii'는 19세기 말 남미를 탐사한 이탈리아 자연학자 알프레도 보렐리(Alfredo Borelli)를 기려 붙여진 이름이다. 분류학적으로 한때 Apistogramma reitzigi와 혼용되었으며, 국내 수족관에서도 '라이치기' 또는 '오팔 아피스토'라는 통칭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있다. 현재 학계에서는 A. borellii와 A. reitzigi를 별개 종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나, 유통 개체의 혼선은 여전히 남아 있다. 관상어 시장에는 원종 외에 수컷의 청색 발색을 강화한 선발 개체가 유통되며, 'Opal' 또는 '오팔 모프'로 불리는 청색 체색 계통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유통이 시작되었으며, 소형 시클리드 입문종으로 꾸준히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