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아가시지 아피스토그라마(Apistogramma agassizii)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분지, 특히 브라질과 페루의 블랙워터 하천 및 지류에 분포하는 소형 시클리드다. 자연 서식지는 낙엽이 두텁게 쌓인 얕은 수역으로, 수질은 매우 연하고 산성에 가깝다. 수온은 연중 24~28°C를 유지하며, 수중 가시성이 낮은 탁한 환경에서 영역을 형성하며 생활한다. 이 종의 학명은 19세기 스위스계 미국인 자연학자 루이 아가시(Louis Agassiz)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Apistogramma 속은 남미 소형 시클리드 가운데 가장 다양한 종을 포함하는 속 중 하나로, 수십 종 이상이 기재되어 있다. 아가시지종은 그중에서도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관상어로 소개되어 학술적으로도 잘 연구된 편에 속한다. 관상어로서의 유통은 유럽과 일본을 경유해 국내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국내 브리더들에 의한 번식 개체도 상당수 유통되고 있다. 인공 번식 과정에서 체색이 강조된 다양한 색상 변이 개체(레드테일, 블루폼 등)가 선별·고정되어 유통되고 있으나, 이러한 선별 품종은 원종에 비해 적응력이 낮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