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카카투 아피스토그라마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수계 중 주로 페루·콜롬비아·브라질 서부 지역의 완류(느린 흐름) 소하천과 범람원에 분포한다. 자연 서식지는 낙엽이 두껍게 쌓인 바닥, 흐르는 듯 말 듯한 유속, 그리고 탄닌 성분으로 갈색을 띠는 블랙워터 환경이 일반적이다. 다만 서식 지역에 따라 수질 변이가 크며, 비교적 중성에 가까운 물에서도 발견되는 개체군이 알려져 있어 아피스토그라마 속 가운데서는 적응 범위가 넓은 편으로 평가된다. 학명 'cacatuoides'는 '앵무새(cockatoo)를 닮은'이라는 뜻으로, 수컷 등지느러미 전방 줄기가 길게 서는 특징에서 유래했다. 분류학적으로는 Apistogramma cacatuoides 복합군(species complex)으로 다뤄지며, 지역 변이 개체군 간에 체색·지느러미 형태 차이가 관찰된다. 관상어 시장에 유통되는 개체 대부분은 선택 교배를 거친 품종 개량 계통으로, 'Double Red', 'Triple Red', 'Orange Flash' 등 지느러미와 체색을 강조한 계통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정착해 있다. 국내에는 2000년대 초반 드워프 시클리드 붐과 함께 유입되어 꾸준히 유통되고 있다. 초보 시클리드 사육자를 위한 입문종으로 자주 소개되며, 브리딩 계통 개체는 국내 브리더들을 통해서도 활발히 거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