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라미레지(Mikrogeophagus ramirezi)는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에 걸친 오리노코 강 유역의 얕고 따뜻한 사바나 하천이 원산지다. 수온이 높고 pH가 낮은 연수 환경에서 자연 서식하며, 바닥에 가까운 중저층을 유영하는 소형 시클리드로 알려져 있다. 1948년 G. S. Myers와 Harry R. Axelrod에 의해 학술적으로 기재되었으며, 이후 관상어 시장에서 독일을 중심으로 개량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발룬(Balloon) 체형은 원종의 체고를 극단적으로 높이고 체장을 줄이는 방향으로 선택 교배를 반복해 고정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개량 시기와 최초 개량자는 명확히 공개된 기록이 없으나, 아시아권(태국·동남아시아) 브리더들에 의해 상업적으로 유통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룬 체형은 금붕어의 유금·란주 등에서도 확인되는 관상어 개량의 공통된 흐름 중 하나다. 국내에는 원종 라미레지보다 다소 늦게 유통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아쿠아숍과 온라인 경매를 통해 비교적 꾸준히 유통되고 있다. 발룬 체형에 전기청색(Electric Blue) 발색을 결합한 '발룬 일렉트릭 블루 라미레지'와 같이 체형과 체색 개량이 복합된 품종도 함께 유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