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라미레지(Mikrogeophagus ramirezi)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에 걸친 오리노코 강 유역이다. 이 지역의 야생 수계는 수온이 높고(27~30°C), pH가 낮은 연수 환경으로 유명하다. 원종은 1948년 게오르그 마이어스(George S. Myers)와 해리 라이너(Harry R. Rainer)에 의해 학술적으로 기재되었으며, 이후 관상어 시장에 급속히 보급되었다. 블루 라미레지는 원종이 가진 청람색 광택을 인위적 선택 교배(selective breeding)를 통해 고정·강화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품종 성립 시기와 최초 브리더는 명확히 문서화되어 있지 않으나, 동남아시아(주로 태국·싱가포르)의 대규모 관상어 농장에서 수십 년에 걸쳐 개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택 교배 과정에서 청색 색소를 발현하는 개체를 지속적으로 선별함으로써 현재의 발색 형질이 고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는 2000년대 이후 동남아산 수입 개체가 꾸준히 유통되고 있다. '저먼 블루 램'이라는 명칭으로 유통되는 개체군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으나, 엄밀히는 선택 교배 방향과 외형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다. 현재는 소수의 국내 브리더가 자가 번식 개체를 분양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