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디스커스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을 원산지로 하는 대형 시클리드다. 원서식지는 수온이 높고 유속이 완만한 흑수(블랙워터) 환경으로, 수질이 산성에 가깝고 미네랄 함량이 낮은 연수 지역이다. 이 환경에서 오랜 기간 적응한 탓에 인공 사육 시에도 이와 유사한 조건이 요구된다. 디스커스의 주요 종으로는 Symphysodon aequifasciatus(청록 디스커스)와 Symphysodon discus(헤켈 디스커스) 등이 알려져 있으며, 현재 관상어 시장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품종은 이들 원종을 바탕으로 수십 년에 걸쳐 개량된 인공 계통이다. 알비노 디스커스는 이 인공 개량 과정에서 멜라닌 색소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긴 개체들을 선택 교배하여 고정한 변이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알비노 변이는 여러 디스커스 품종 계통에서 산발적으로 출현해 왔으며, 아시아(특히 홍콩·말레이시아·태국)의 번식 농장에서 주로 계통이 고정·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디스커스 붐이 일었던 1990~2000년대를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으며, 독특한 외형 덕에 고가 품종으로 취급받아 왔다. 현재도 국내 유통 개체 대부분은 아시아권 전문 농장에서 번식·수입된 개체이며, 국내 자체 번식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