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디스커스의 원종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에 분포하며, 수온이 높고 연수(pH 5.5~6.5)에 가까운 블랙워터 환경에서 서식한다. 수풀이 우거진 수변 지역의 유속이 느린 곳을 선호하며, 자연 상태에서는 무리 생활을 한다. 피죤블러드(Pigeon Blood) 디스커스는 1980년대 후반 태국의 브리더 차이 어(Kitti Phanaitthi)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수의 품종을 교배하는 과정에서 체색 전반에 주황~적색 계통의 색소가 강하게 발현되고, 불규칙한 검은 점무늬가 나타나는 개체를 고정한 것이 시초로 전해진다. 이후 태국과 홍콩의 브리더들이 다양한 변이 개체를 선별·교배하면서 발색과 무늬의 다양성이 크게 넓어졌다. 국내에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태국산 수입 개체를 중심으로 유통이 본격화되었다. 현재는 국내 전문 브리더도 상당수 배출되어 수입산과 국내 브리딩 개체가 함께 유통된다. 피죤블러드라는 명칭은 특정 학명 품종이 아니라 체색 계통에 붙여진 통칭이므로, 개체마다 발색 강도와 점무늬 분포에 편차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