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디스커스의 원종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에 분포하며, 블랙워터(blackwater)라 불리는 극연수·약산성·고수온의 환경에서 서식한다. 수풀이 우거진 강변과 수몰 목재 근처에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자연 상태에서는 수온 28~32°C, pH 5.0~6.5 수준의 수질을 접한다. 학명 Symphysodon aequifasciatus는 청록 계열 색채를 지닌 그린 디스커스 원종으로, 현재 유통되는 대부분의 색상 고정 품종은 이 종을 기반으로 한다. 레드 터콰이즈 디스커스는 1980~1990년대에 걸쳐 아시아(주로 홍콩·말레이시아·대만)의 브리더들이 자연 변이개체와 선택 교배를 반복하여 만들어 낸 고정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체색과 청록색 줄무늬의 조합을 안정적으로 발현시키는 데 상당한 세대 교배가 필요했으며, 현재도 발색의 질과 줄무늬 밀도에 따라 개체 등급이 나뉜다. '터콰이즈(turquoise, 청록)'라는 명칭은 전신을 가로지르는 청록 줄무늬에서 유래한다. 국내에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아시아 브리딩 팜에서 생산된 개체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국내 브리더들에 의한 자체 번식 개체도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현재는 레드 터콰이즈 외에도 다양한 파생 품종이 존재하나, 레드 터콰이즈는 디스커스 입문 고정 품종으로 가장 널리 유통되는 품종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