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엔젤피쉬의 원종인 Pterophyllum scalare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 특히 페루·콜롬비아·브라질에 걸친 완만한 흐름의 열대 하천과 범람원에 서식한다. 자연 상태에서는 수초와 침수 식물 사이에 몸을 숨기며 소형 무척추동물과 수서 곤충을 먹이로 삼는다. 물빛이 어둡고 연수에 가까운 블랙워터 환경에 적응해 있으며, 수위 변화가 큰 우기·건기 사이클 속에서 생활한다. 관상어로서 엔젤피쉬는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에서 처음 사육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체색, 무늬, 지느러미 형태를 달리하는 다수의 품종이 고정되었다. 베일테일 엔젤은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배지느러미가 원종보다 현저히 길게 늘어지도록 선택 교배를 거듭하여 만들어진 품종으로, 정확한 기원 시기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늦어도 1980년대 이전에 이미 해외 관상어 시장에 유통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동남아시아의 대규모 번식 농장에서 안정적으로 양식·공급되고 있다. 국내에는 엔젤피쉬가 1970~80년대부터 수입되어 열대어 사육의 입문 어종으로 자리잡았으며, 베일테일 개체도 오랫동안 수족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품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체색에 따라 실버, 골든, 블랙, 마블, 카이트 베일테일 등 다양한 조합이 유통되고 있어 선택 폭이 넓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