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엔젤피쉬(Pterophyllum scalare)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으로, 브라질·페루·콜롬비아·에콰도르 등지에 걸쳐 분포한다. 자연 서식지는 유속이 완만하고 수생식물이 풍부한 수초 지대이며, 수온은 24~30°C, pH는 5.5~7.5 범위의 연수에 서식한다. 유럽과 미국에 관상어로 처음 소개된 것은 20세기 초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꾸준한 선별 교배를 통해 다양한 색 변이 품종이 만들어졌다. 블랙 엔젤피쉬는 엔젤피쉬 품종 개량 역사에서 비교적 일찍 등장한 색채 품종 중 하나로, 흑색 색소(멜라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별 교배가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초기에는 흑색 줄무늬가 체표 전반으로 확산된 개체를 선별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발전시켰으며, 이를 거쳐 현재와 같이 체색 전체가 검게 덮이는 형질로 안정화되었다. 다만 흑색 발색의 완전한 유전 고정은 난이도가 높아, 오늘날에도 개체마다 발색의 균일도에 차이가 있다. 국내에는 엔젤피쉬 전반이 1980~90년대에 걸쳐 대중화되었으며, 블랙 계열 품종도 그 시기에 함께 유통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동남아시아 및 국내 브리더에서 생산된 개체들이 수족관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발색의 완성도에 따라 품질 편차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