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및 역사
엔젤피쉬(Pterophyllum scalare)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으로, 브라질·페루·에콰도르·콜롬비아에 걸친 광범위한 수계에 분포한다. 자연 서식지는 유속이 느리고 수초가 무성한 중소형 하천·호수로, 수질은 연수(軟水)에 약산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수중에 잠긴 유목과 수초 사이를 누비며 생활하며, 세로 줄무늬가 주변 환경에 대한 위장 역할을 한다. 마블 엔젤은 엔젤피쉬 인공 번식 과정에서 흑색·금색 색소 분포를 조절하는 유전자 변이를 선택 교배하여 성립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마블 무늬의 유전은 'M(Marble)' 유전자 좌위와 연관되어 있으며, 반성 유전(sex-linked)과 독립 유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교배 조합에 따라 자손의 무늬 발현이 예측하기 어렵다. 이 유전적 불규칙성 덕분에 동일 부모에서 나온 자손끼리도 저마다 다른 무늬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블 엔젤은 1960~70년대부터 북미와 유럽의 상업 브리더들에 의해 안정적인 품종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으며, 이후 아시아 지역에도 보급되었다. 국내에는 관상어 수입이 활성화된 1980~90년대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국내 브리더들의 번식을 통해 국내산 개체도 다수 유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