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ado
로지바브
기본 등급

로지바브

Pethia conchonius

사육 난이도
적정 수온18~25°C
수질 (pH)pH 6.0~7.5
주 먹이인공사료, 냉동장구벌레, 식물성 먹이
최소 수조60cm 이상
성체 크기최대 14cm (수조 내 보통 6~10cm, 수컷이 암컷보다 발색 선명)

"붉고 화사한 체색으로 인기 있는 중형 바브. 활발한 유영과 강한 적응력으로 초보자에게도 적합하다. 수초를 뜯는 습성이 있어 수초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원 및 역사

로지바브는 인도 아대륙이 원산지로, 갠지스강 수계를 비롯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지의 하천·저수지·연못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자연 서식지는 수온 변화가 비교적 큰 완류·정수역으로, 식물성 유기물과 소형 무척추동물이 풍부한 환경이다. 수질 변화에 대한 내성이 높아 건기와 우기의 수질 변동을 견디며 생존하는 강인한 어종이다. 관상어로서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어, 20세기 초반 유럽과 북미에 소개된 이래 꾸준히 사육되어 왔다. 수컷의 선홍색 발색이 아름답고 사육이 쉬워 입문용 어종으로 자리잡았으며, 이후 긴 지느러미를 가진 롱핀(롱핀 로지바브) 품종 등이 개량되어 보급되었다. 원종 자체도 꾸준히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국내에는 1980~90년대부터 관상어 시장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도 수족관과 온라인 분양 경로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번식이 쉽고 개체 수급이 원활해 초보 사육자의 첫 어종으로 자주 추천된다.


외형 및 특징

수컷은 번식기에 체측 전반이 선명한 장미빛 분홍~붉은색으로 물들며, 등지느러미 끝과 꼬리지느러미 가장자리에 검은 테두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비번식기에는 발색이 다소 연해지지만, 수온 상승이나 먹이 조건이 좋아지면 다시 진해진다. 체형은 측편된 방추형으로 잉어과 바브류의 전형적인 외모를 갖는다. 암컷은 전반적으로 황금빛~올리브 은색을 띠며 붉은 발색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성숙한 암컷은 복부가 둥글게 부풀어 오르고 수컷보다 체고가 높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암수 모두 비늘 가장자리에 옅은 금속 광택이 있으며, 주둥이 옆에 수염은 없다. 성어는 수조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6~10cm 전후로 성장하며, 먹이가 풍부하고 수조가 넓을수록 더 크게 자라는 경향이 있다. 롱핀 개량 품종과 구별할 때는 지느러미 길이로 쉽게 식별할 수 있으며, 원종은 지느러미가 표준적인 길이를 유지한다.


수조 세팅 및 사육 환경

로지바브는 수질 적응 범위가 넓어 pH 6.0~7.5, 수온 18~25°C의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한다. 비교적 서늘한 수온도 견디는 편이어서 히터 없이 사육하는 경우도 있지만, 겨울철 수온이 15°C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질 오염에 강한 편이나 암모니아·아질산 수치 상승은 다른 어종과 마찬가지로 치명적이므로, 안정된 생물 여과가 기본이다. 여과기는 외부 여과기나 상면 여과기처럼 처리 능력이 충분한 것을 권장하며, 다수 합사 시 특히 중요하다. 바닥재는 자갈이나 모래 어느 것이든 무방하다. 수초는 뜯어 먹는 습성이 있어 부드러운 잎의 유경초보다는 단단한 잎의 아누비아스·볼비티스·수중이끼(자바모스)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강한 조명보다는 중간 밝기의 환경을 선호하며, 은신처 역할을 하는 유목이나 돌 배치가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 먹이는 플레이크·펠릿 등 인공사료를 잘 받아먹고, 냉동 장구벌레·실지렁이·브라인쉬림프 등 동물성 먹이를 함께 급여하면 발색이 좋아진다. 식물성 성분을 선호하는 면도 있어 시금치를 데쳐 소량 급여하거나 식물성 성분이 포함된 사료를 활용하면 좋다. 물갈이는 주 1회 전체 수량의 20~30%를 환수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는 소형 수조에 소수(1~2마리)만 사육하는 것이다. 로지바브는 군집 생활을 하는 어종이므로 5마리 이상 무리를 지어 사육해야 스트레스가 줄고 발색도 좋아진다. 또한 활발하게 수영하는 어종이므로 최소 60cm 이상의 수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리딩 노하우

로지바브는 번식이 비교적 쉬운 편으로, 수컷은 수온이 오르고 먹이 상태가 좋아지면 선명한 붉은 발색과 함께 암컷에게 구애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6~12개월 내에 성 성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수 구별은 발색 차이와 복부 팽창 여부로 가능하며, 번식기 수컷의 콧등·주둥이 주변에 흰 돌기(번식 결절)가 나타나기도 한다. 번식을 유도하려면 별도의 번식 수조(30~45cm급)를 준비하고 수온을 24~26°C로 약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닥에 자갈이나 대리석 구슬을 깔아 알이 부모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틈새로 내려가게 하거나, 모스류 수초를 촘촘히 배치하면 알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암컷 1마리에 수컷 1~2마리를 넣고 활발한 구애가 관찰되면 산란이 임박한 것이다. 산란은 분산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암컷은 수초 사이나 바닥 가까이에서 수백 개의 작은 투명 알을 흩어 낳는다. 알은 접착성이 약하며 비교적 쉽게 바닥으로 떨어진다. 산란 후에는 어미를 즉시 꺼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미가 알을 먹어치우는 습성이 있어 방치하면 알이 거의 남지 않는다. 수온 24~26°C 기준으로 알은 약 24~36시간 내에 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화 후 2~3일간은 난황을 흡수하며 바닥에 머문다. 유영을 시작하면 인퓨조리아·브라인쉬림프 노플리우스·분말 사료 등 소형 먹이를 소량씩 자주 급여한다. 수질 오염에 민감한 치어를 위해 스펀지 여과기를 사용하고 소량 환수를 자주 실시하는 것이 관건이다.


질병 및 대처법

흰점병(이크티오프티리우스증)은 로지바브를 포함한 잉어과 어종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체표와 지느러미에 흰 소금 알갱이 같은 점이 생기고 심해지면 호흡 곤란과 체표 손상이 동반된다. 원인은 기생충 Ichthyophthirius multifiliis이며, 수온 급변이나 면역력 저하 시 발생하기 쉽다. 수온을 28~30°C로 높여 기생충의 생활사를 빠르게 진행시키면서 시판 이크 치료제나 소금 요법(민물에서 0.3~0.5% 농도)을 병행한다. 예방을 위해 신규 입수 어종은 반드시 격리 수조에서 1~2주 관찰 후 합류시킨다. 지느러미 부패병(핀 롯)은 지느러미 끝이 하얗게 변색되고 점차 녹아 없어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세균성 감염이 주원인이며, 수질 악화·과밀 사육·쫑쫑이 등 외상이 있을 때 특히 발생하기 쉽다. 초기에는 부분 환수와 수질 개선만으로 호전되기도 하나, 진행이 빠를 경우 항생 성분이 포함된 어류 전용 치료제를 사용한다. 예방의 핵심은 수질 유지와 공격성이 있는 어종과의 합사를 피하는 것이다. 복수병(드롭시)은 복부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고 비늘이 솔방울처럼 곤두서는 증상을 보인다. 세균 감염·내부 기생충·장기 손상 등 다양한 원인이 관여하며, 증상이 뚜렷해진 시점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격리 후 수질 개선과 함께 어류용 항생제 처치를 시도할 수 있으나 예후가 불투명하다. 평소 적절한 먹이량 조절, 정기 환수, 과밀 방지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합사 및 성향 가이드

로지바브는 군집 생활을 선호하는 활발한 어종으로, 5마리 이상 무리지어 사육할 때 가장 안정적인 행동을 보인다. 온도 범위가 겹치는 중형 잉어과 어종(예: 체리바브, 타이거바브, 제브라다니오, 화이트클라우드 마운틴 미노우)과의 합사가 무난하다. 코리도라스·로치류 등 바닥 생활 어종과도 층이 달라 큰 문제 없이 어울리는 편이며, 중형 테트라류와도 비교적 잘 지낸다. 지느러미가 길고 유영이 느린 어종—예를 들어 베타, 롱핀 안젤리피시, 구피(수컷), 긴지느러미 테트라 등—과의 합사는 주의가 필요하다. 로지바브가 긴 지느러미를 쫑쫑이하는 경향이 있어 스트레스 및 지느러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새우류(체리새우 등)와의 합사도 권장하지 않으며, 소형 새우가 포식 대상이 될 수 있다. 같은 종끼리 사육할 때는 수컷 간 세력 다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개체 수가 충분하면 공격성이 분산되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암수 비율은 수컷 1마리에 암컷 1~2마리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수컷이 지나치게 많으면 특정 암컷에게 구애가 집중되어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60cm 수조 기준 10마리 내외를 기준으로 사육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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